프로젝트(진행중)

본 연구는 ‘어텐션의 사회학(sociology of attention)’을 제안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텐션의 문제, 즉 사람들의 주의와 집중과 관련된 문제를 사회학적 분석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문화와 인지 그리고 인지사회학 등 사회학 세부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혁신적으로 개척하고자 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인들의 집중과 관심이 오늘날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자본주의의 모습까지 바꿔놓으면서, ‘관심 경제(attention economy)’, ‘관심 정치(attention politics)’와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집단적 관심의 형성과 이동은 경제나 정치 뿐 아니라 사회, 문화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습까지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의 주의력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학적 연구는 이러한 과정의 메커니즘과 그 사회적 효과를 연구하고자 한다.